木村花 死去 日本



22세에 세상을 떠난 인기 여자 프로레슬러 기무라 하나 (木村花) 의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이야기가, 소속 단체 스타덤의 전대표이자 현  제작감독인 롯시 오가와의 트윗으로 알려져 팬들의 슬픔이 더해지고 있다.



롯시씨는 24일 "하나가 보내준 코멘트, 사진, 영상을 보고 있자니 눈물이 쏟아진다. 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했던 내가 나이 탓인가 눈물샘이 약해져 버린 것 같다."라고 현재의 심경을 밝히고 있다. 

또한  "하나는 기르고 있던 새끼 고양이를 바구니에 넣어 사무소의 문 밖에 조용히 놓아두고 떠나버렸다. 이 고양이는 하나의 유물과도 같다. 그러니 더욱 더 귀엽고 가여워 보인다" 라고 하며 하나와 고양이의 사진을 올렸다.



기무라 하나는 23일 새벽에 인스타그램에 "사랑해. 즐겁게 오래 살아야 돼. 미안"이라는 말과 고양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안녕"이라는 말도 스토리에 올렸다.

그 후 돌아오지 않는 사람이 되어 버린 것 같다. 

남아버린 사랑하는 고양이의 작은 생명을 위해 자택 근처에 있는 스타덤 사무실 앞까지 바구니에 넣어 옮기고, 동료들에게 부탁한 것이다.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기무라 하나가 병원에 실려간 것은 그 뒤의 일인 것 같다.

롯시씨의 트위터에는 팬들로부터  "어떤 기분으로 집까지 걸어서 돌아갔을까" 하는 견딜수 없는 생각들도 밀려오고 있다.





사실 그 새끼 고양이는 전주 생전 친분이 있던 걸즈밴드 "사일렌트 사이렌"의 멤버 히난츄로부터 받아온 보호묘였다고 한다.

히난츄의 블로그에 따르면 고양이의 이름은 "가라아게군"이며 "동글동글하고 갈색이니 튀김같아"하고, 만난 순간 정한 이름이라고 한다.

히난츄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어제 하나씨의 어머니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고양이는 하나가 스타덤 기숙사에 데려다 놓았고, 지금 기숙사의 동료들이 귀여워해주고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라고 하나가 아끼던 고양이의 안부를 전했다.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기무라 하나의 생명의 등불은 왜 22세라는 어린 나이에 꺼져야 했는가.



기무라 하나는 넷플릭스와 후지테레비에서 방송되고 있는 연애 리얼리티 방송 "테라스하우스"에 작년 9월부터 출연하고 있다. 

그런데 이 방송안에서 보여진 하나의 언동에 대해 SNS에서 비방중상이 쏟아지게 되었고,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있었다.


소속사 스타덤에서 친구처럼 지내던 정글 쿄나는 24일 트위터에서 "몇 개월 동안 가능한 한 하나의 옆에 있었습니다. 괴롭고 힘들었지. 나도 함께 싸웠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을까. 마지막에도 계속 말을 걸었습니다. 원통해지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내줄테니까. 하나의 영혼은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돌아오는 길에 본 올해의 벚꽂. 잊지말아. 내년에는 더 예쁜 꽃이 필까"라고 코멘트.

예쁜 벚꽃을 배경으로 한 두 사람의 동영상도 첨부하였다.

정글 쿄나는 하루 100건이 넘는 비방중상으로 괴로워하던 하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격려하며, 함께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비열한 목소리들과 싸워왔다.

23일 새벽, 친구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정글쿄나는 바로 하나의 집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테라스하우스의 전 멤버이자, 하나와 친분이 있던 미즈코시 아이카도 트위터에서 "하나씨가 사망하기 직전까지 인스타그램의 메시지로 대화를 하다가 자택으로 달려갔다"고 하였다.

미즈코시는 메시지를 보냈는데 그녀로부터의 회신이 보통때와 다르고, 도중에 회신이 오지 않게 되어 신경이 쓰여 트위터 글을 보았는데, 문제가 있음을 직감하고 그녀의 집으로 달려갔다고 한다.

집에 도착하니 이미 그녀는 떠났고 병원으로 향했으며, 병원에 도착하니 영원히 변해버린 그녀가 있었다고 슬픈 장면을 전하고 있다.


미즈코시도 하나와 마찬가지로 "상처받을 거면 방송에 나오지마" "죽어" "나가버려" 등 중상비방을 SNS에서 뒤집어 쓰며 상처를 받아왔다.

그러니 다시는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사람들 앞에 나서는 일을 하는 사람들도 모두 인간입니다. 감정이 있습니다. 말은 정말 흉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일을 하니 어쩔 수 없다, 또는 각오가 부족하다, 멘탈이 약하다.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소위 유명인에게는 뭐든 말해도 된다라던가 그런 풍조를 불식시키지 않으면 안됩니다"라고 강하게 호소하였다.





기무라 하나의 어머니이자 전직 여자 프로레슬러 기무라 교코씨는 24일 트위터에서 어머니로서 절실한 심정을 글로 올렸다.

"기무라 하나를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사이좋게 지내주신 여러분들께,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께. 지켜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가슴아프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여러분이 슬프면 하나도 슬프니 제발 즐겁고 활기찬 하나를 마음에 두어주세요. 하나가 전해주려고 했던 것을 남기기 위해 더 강해지겠습니다."




기무라 교코씨는 젊은 시절 레슬링 수련을 하며 아시아를 돌아다닌 적이 있다. 

1997년 인도네시아에서 만난 남성과 결혼, 9월 하나를 출산하였으나 곧 이혼. 그 뒤 싱글마더로서 하나를 시합장에 데리고 다니며 키워왔다.
 
하나가 레슬러로 데뷰하고 나서는 어머니와 같은 시합에 나선적도 있다.

2017년 기무라 교코의 은퇴시합에서, 당시 재혼했던 격투가 이사오씨와 3인 가족으로 태그팀을 꾸려 스즈키 미노루, 아쟈 콩, 사토무라 메이코 팀과 대결하였다.




기무라 교코씨는 매스컴의 과열보도에 대해서도 "매스컴의 여러분. 경찰이나 스타덤 사무소에 자세한 내용을 묻는 것은 그만두어 주십시오. 죽은 사람의 프라이버시도 제발 존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힘들게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떠밀지 마십시오. 더 이상 누구에게도 상처주지 말아주세요"라고 호소했다.


해외의 주요 미디어에서도 "인터넷 이지메"라고 보도하는 등 기무라 하나의 비극은 사회적 문제로서 파문이 넓어지고 있다. 

언론이 유족이나 관계자들에게 2차 피해를 가져오는 것은 22세에 세상을 떠난 여자 프로레슬러가 편히 눈을 감을 수 없게 하는 것이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8c5cfc9c918297b02a4612d5fc6f2d7cc20289d9?page=3














여자 프로레슬링의 인기 단체 스타덤의 기무라 하나 (22세)가 사망한 것은 23일. 

소속단체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표. 인기 여자 레슬러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팬들과 관계자들 사이에 슬픔의 목소리가 퍼져가고 있다.

같은 홈 페이지에는 "상세한 것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부분이 있으니 관계자 조사에 협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사인에 대해서 상세한 것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23일 새벽, 하나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해, 즐겁게 오래살아야 해, 미안" 그리고 "안녕"이라고 글을 올린 것에 사인에 대해 억측이 난무하고 파문이 커지고 있다.

기무라 하나는 현재 넷플릭스 방송중인 인기 연애 리얼리티 쇼 "테라스하우스"에 출연하고 있는데, SNS상에 방송에서의 언행에 대한 비방중상 댓글이 넘쳐나 괴로워하고 있었다는 것이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글에 나타나있다.


기무라 하나는 JWP 여자프로, 오키나와 프로레스 등 2017년까지 현역 활동을 이어왔던 기쿠라 교코씨에게서 태어난 2세대 프로레슬러이다.

여자 프로레슬링 취재 경력 27년의 프리 라이터 스야마씨에 따르면 "소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도 어머니와 함께 대회장을 찾았었으며 기자들, 선수, 관계자 모두가 귀여워했던 아이돌이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나중에 크면 프로레슬러가 될거야?"라고 수도 없이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절대 안할거야"라고 답했었다.

"달리 하고 싶은 일이 있었던 걸까요. 항상 가까이서 보고 있으니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였을까요"


어머니가 오키나와 프로레스에 참전했을 때 아직 10대 전반이었던 하나는 오키나와 지역 아이돌 그룹에 소속되어 예능활동을 한 적도 있다.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싶다. 사람들이 봐줬으면 좋겠다. 그런 기분이 있었던 것이겠지요"



그 후 대회장에서는 거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어느 날 스야마씨가 킥복싱 취재를 하려고 도장을 찾았을 때 킥 연습을 하고 있던 하나의 모습이 보였다.

스야마씨는 굳이 이유를 묻지 않았지만 어머니의 길을 따를 것이라는 예감은 했다고 한다.

그 뒤 라운드 걸로 활약했지만 어느 날 프로레슬링 경기장에서 만난 교코씨가 딸이 프로레슬링 연습을 시작했다고 보고해주었다.

"무조건 기쁜 감정은 없었습니다. 기무라 교코의 딸로서 주목받는 것은 괴로운 것이기도 할 것 입니다. 이 아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도 없지 않았습니다."


기무라 하나는 인기 프로레슬러인 무토 케이지가 교장으로 있는 프로레슬링 전문학교인 "프로레스 종합학원"에 입학하여 2016년 3월에 졸업시합으로 데뷰하였다. 

그리고 무토가 거느린 레슬-1 등의 단체에서 활약했으나 2019년 3월에 스타덤에 입단하였다.



입단전 프리 시절부터 스타덤에서 힐 (악역)의 역할을 계속 해왔다. 

스타덤은 선수들이 모여 각각의 유닛을 만들어 서로 대항하는 스타일로 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기무라 하나는 "도쿄 사이버 스쿼드"의 리더로서 활약해왔다.



"핏줄도 있고, 용모도 좋고, 키도 크지만 운동능력에 있어서는 평범한 정도였다. 날거나 뛰어 오르는 등 화려한 스타일은 아니었고 기술의 가짓수도 적은, 오소독스적인 선수였다. 그러나 본인이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을 어떻게 하면 더 알릴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본래대로 라면 베이비 페이스 (선역) 로도 좋았을텐데, 부모의 후광을 바라지 않고 오히려 반주류파를 선택하였고, 그렇게 살아가려 노력했다. 노력을 밖으로 티내지 않았지만 상당한 노력가였다"

스야마씨는 힐 역할을 고른 것은 프로레스 종합학원의 동기로, 데뷰전에서는 하나를 꺾은, 근육 아이돌 레슬러로 알려진 사이키 레이카의 영향도 컸던 것 같다고 하였다.

"사이키의 운동 능력의 대단함은 피부로도 느낄 수 있고, 객관적으로 체력, 능력을 타고 나지 않았기에 스스로의 생존방법을 생각해낸 것 같습니다"

기무라 하나가 소속한 스타덤은 전일본여자에서 프론트, 알시온 등에서 사장을 했던 여자 프로계의 산 증인 롯시 오가와씨와 전 여자 프로레슬러 후카가 2011년 세운 단체이다.

스야마씨에 따르면, 2005년 가에아 재팬이 해산하고 10년 정도는 고라쿠엔에서 월 1회 흥행을 하는 단체도 없어진, 그야말로 겨울의 시대였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여자 프로레슬링 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단체가 10개 이상 있고, 은근히 붐도 일어나고 있다.

매년 20명 이상의 신인이 데뷔하고 있다.

많은 단체들 중, 운영, 규모, 집객, 인기에서 월등한 것이 지금의 스타덤이다. 이와타니 마유를 에이스로, 육성해낸 젊은 인기 선수들도 많다. 

지금은 월 1회 정도 고라쿠엔 흥행도 하고 있으며 도쿄 MX (6월 말 종료), BS닛테레에서 중계도 하고 있다.

상품판매로도 매출을 꽤나 올릴 수 있는 것이 여자 프로레슬링의 비즈니스 스타일로, 스타덤은 착실히 수익을 늘려왔다.

작년 12월, 그 가능성을 눈여겨 본, 신일본 프로레스를 소유한 부시로드의 산하로 들어가게 되며 관객 동원도 더 늘어나게 되었다.

기무라 하나는 올해 1월 신일본의 도쿄돔 대회 링에 나서기도 하였다.




지금까지 여자 프로레슬링계는 "남자, 담배, 술"을 금하는 엄격한 세계로, 선후배의 상하관계가 군대식이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스타덤은 베테랑 타가하시 나나에의 퇴단 후 금방 연령대가 낮아져, 절반이 경력 5년 이하의 선수들로 이루어져, 엄격한 상하관계도 없어지고 자유롭고 느긋한 분위기가 되었다고 스야마씨가 전했다.


그러나 이전 요시코 선수가 시합중 야스카와 유카를 폭행한 것이 사회문제가 된 적이 있었고, 시라이 이오나 호조 카이리가 WWE에 진출, 그리고 지난 20일에는 중심 선수중 하나인 호시키 아리사가 전격 은퇴한 상황이다.

스야마씨는 "오가와씨는 가는 사람을 붙잡지 않으니 다음 선수의 육성에 에너지를 쏟을 것을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과거에는 시합중에 선수를 두들겨 패는 사건이 있긴 했지만, 단체 내의 사람관계나 운영, 관리에 다른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번 기무라씨의 건에 관계는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하였다.


그러면 기무라 하나의 비극은 왜 일어난 것인가.


출연하고 있던 인기 방송 "테라스하우스"에서의 언동 등에 대해 SNS에서 비방중상의 말들이 쏟아지고, 이에 정신적 타격을 받은 것이 원인이 아닌가 하고 있다. 

당초에 방송출연을 허가한 스타덤측의 관리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스야마씨는 "이번 건의 상세한 내용은 저는 아무 것도 모릅니다. 어디까지나 추측입니다만, 테라스하우스는 이름과 얼굴을 알리기에 딱 좋은 방송으로, 프로레슬링 팬만의 인기 선수로 끝내기에는.....이라는 스타덤의 의견도 이해가 됩니다. 당연히 리스크도 있겠지만 더욱 가능성을 넓혀주는 찬스로서 출연을 결정한 판단은 틀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면 하나의 이유 때문 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후의 인스타그램이나 글들을 보면 SNS의 문제도 있었던 것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중국폐렴 창궐로 시합을 못하고 있었던 영향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레슬러가 사생활에 어떤 싫은 일이 있어도 시합을 하는 것으로 이런 저런 것들을 링 위에서 부딫혀 해소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은 시합의 재개를 가늠할 수도 없는 상황이지만, 계속 시합을 해왔다면 이런 일이 생기기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니 분합니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그리고 스야마씨는 이런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이런 제안도 하였다.

"SNS는 프로모션 수단으로 중요합니다. 스타덤은 그렇지 않지만, 선수가 SNS를 사용하여 직접 티켓 구입 접수를 받는 단체도 있습니다. 그러나 SNS에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SNS상의 범죄라던가, 사람 앞에 나서는 사람들이 어떻게 SNS를 대하여야 하는지, 에고서치 등을 포함해서 각 여자 프로레슬링 단체가 전문가를 불러 선수들에게 교육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야마씨가 기무라 하나를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3개월 전인 3월 24일, 37일만에 관객을 동원한 스타덤 신데렐라 토너먼트에서 였다. 

당시 기무라 하나와 잡담을 할 때 테라스하우스의 다음 전개는 이렇고 저렇고 등의 이야기를 하였었는데, 활력이 있어 보였다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아저씨지만 취재를 할 때는 예절을 갖추고 진지하게 대해주었습니다. 도덕관념도 있는 제대로 된 여자 프로레슬러였습니다. 아직 싱글 타이틀도 손에 쥐지 못했는데, 큰 가능성을 가진 미완의 레슬러였습니다. 아직 지금은 예고편일 뿐인 것이었습니다. 경험을 더해 30세가 되면 그 캐릭터는 더욱 더 빛날 것이었습니다. 프로레슬러의 테두리안에 머물지 않고 WWE에서 배우로 성공한 드웨인 존슨같은 사람이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진상은 알 수 없다. 아니 유족의 슬픔을 생각하면 진상은 알 필요도 없는지도 모른다.

스타덤은 앞으로의 일은 유족과 상담하여 고지하겠다고 하였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c0f10285bce041f4a1ddf16ac8c42d88ef2ab69b?pag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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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퇴근길 차안에서 간만에 트위터를 둘러보았다. 

트윗은 전혀 안하지만, 주로 프로레슬러들을 팔로잉하고 있으니 여러가지 업계 뉴스를 접할 수 있어서 가끔 사용하고 있다.

호시키 아리사가 며칠 전에 은퇴했다고 한다.

그런데 맥락을 알기 힘든 트윗들이 많이 올라온다.

모두들 뭔가 분노하고 있는 듯한.




집에 도착하기 전에, 스타덤의 부고가 올라왔다.

자세한 내용은 없었지만, 기무라 하나가 사망했다는 것.

그런데, 부고의 댓글이었나, 손목을 그었다던가 하는 댓글들이 일부 보였다.

또 다른 글들에서는 현장에서 가스 냄새가 났다고 하는 글들도 올라와 있었다.






스타덤은 아마도 2년 전쯤 부터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했던 것 같다.

원래 웨이브 팬이었는데, 하마다 아야코가 각성제 문제로 은퇴하고 (지금은 멕시코에서 다시 선수 생활을 하고 있지만), 나츠 스미레도 웨이브를 떠나 프리가 되어 스타덤에서 활약.



스타덤이라면 역시 요시코의 실전 폭행이라던가, 시라이 이오, 호조 카이리로 유명한 단체이다. 



나츠 스미레가 들어간 유닛이 오오에도타이.

카게츠, 나카노 타무, 하즈키, 야마구치 나오, 크리스 울프 그리고 기무라 하나가 몸담았었고, 지금은 토라 나츠코, 나츠 스미레, 카시마 '동키' 사키, 비 프레슬리, 제이미 헤이터 등이 속해있다.



기무라 하나는 오오에도타이 시절에도 꽤 인기가 있었는데, 어느 타이틀 전에서 패배하여 벨트를 빼앗긴 후 갑자기 잠적.

실제로 잠적인지 스토리 라인인지는 모르겠지만, 며칠 후 멕시코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이후 몇 개월 동안 수련을 했다 했었다.



일본에 돌아와서는 오오에도타이의 카게츠를 습격하여 퓨드를 맺더니 외인군단의 리더가 되었다가 현재의 TCS 를 이끌어 오고 있었다.

스타덤에서는 딱히 힐이라고 해도 야유를 받는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힐은 코미컬한 요소를 맡고 있는 경우가 많은 듯 하고, 기무라 하나의 경우 상당히 인기가 많았다.

선수 소개시 팬들이 링으로 던지는 종이 테이프의 양이 항상 대단했다.







테라하 출연이 아무래도 문제였던 것 같다. 연애 리얼리티같은 것 말고, 다른 종류의 방송을 택했다면 어땠을까.

위의 기사에서도 언급되었듯, 개인적으로, 비즈니스적으로 나쁜 선택은 아니었겠지만, SNS DM으로 수 많은 비방을 받았다 하니, 결과적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귀여운 고양이를 두고 떠날 생각을 하기까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22세.

나는 그 나이에, 번뇌따위는 입대전 음주로 씻어버리고 복학한, 학점과 술과 취업과 여자 말고는 눈에 들어오는 것도 없던 철부지였구나.








작년 3월 나고야 직관에서 기무라 하나에게 사인을 받고, 악수를 하고, 첵키도, 투샷도 찍었다.

올해도 중국폐렴이 없었다면 3월에 카게츠 은퇴시합과 오사카 176박스대회 직관을 할 예정이었으니, 더 안타깝다.




팬의 한사람으로, 명복을 빈다.



덧글

  • 밥과술 2020/05/25 18:11 #

    기사보고 나치토님 생각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Nachito libre 2020/05/25 18:39 #

    안녕하세요..오래간만입니다. 건강하시죠?
    감사합니다..
  • 개성있는 얼음여왕 2020/05/26 05:39 #

    요새사람왜케많이죽고 모르는사람들이 많이생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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