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노자 먹이와 중국폐렴 vietnam - 2002 and on


중국폐렴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베트남 정부의 통제도 강해지고 있다.





3월 중순부터는 바, 클럽 등의 유흥업소들에 대한 2주간의 영업정지 조치가 시행되었다. 

지금 상황이라면 3월 말이 아니라 4월 중순이 되어도 이들의 영업재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주 부터인가 30인 이상 들어갈 수 있는 서비스업종의 영업을 중단하라는 발표가 있었는데, 일부 식당, 커피점 등에서 테이블을 치우고 입점인원을 줄인 후 영업을 계속 해왔다.



이번 주말부터는 테이크 아웃이나 온라인 주문을 제외한 모든 식당들의 영업이 중지되는 것 같다.

정부 표현대로라면 필수적이지 않은 서비스 업장 (즉, 약품, 식료품, 병원 등을 제외한 모든 서비스 매장)은 모두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정부는 앞으로 2주가 골든타임이라고 한다. (어디서 많이 듣던....)





식음료 매장 뿐만이 아니라 20명 이상의 종교행사라던가 모든 종류의 문화 스포츠 행사 등도 금지되며, 각 도시간의 이동도 대폭 제한된다. 

버스, 항공편 등도 중지되거나 편수가 줄어든다고 한다. 특히 대도시간의 이동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택시나 그랩을 사용하는 경우도 건강진단 앱을 설치하여야 하며, 운행 중 창문을 열어놔야 한다. 당연히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아무튼 이와 같은 강력한 조치가 먹혀들기만 바랄 뿐이다....만, 국내 감염이 확산되지 않더라도 다른 나라들의 상황이 빨리 호전되지 않으면 경제적으로는 힘든 시기가 올 것 같다.

정부는 올해 공무원 급여 인상을 위한 재정을 취약계층에 돌려 사용하겠다고 발표하였는데, 생각보다 실제로 실업율도 꽤나 올라가고 있는 듯 하다.







서두가 길었는데, 이래저래 외노자로서 "먹고" 사는게 점점 힘들어진다.

평일은 회사에서 밥이 나오니 어떻게든 버티겠는데, 주말에는 당분간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 라면이나 배달 말고는 방법이 없겠다. 

먹으면 배불러지는 알약 같은 거 나오면 좋겠다.



술자리도 거의 없어졌으니 대충 술로 한끼 때우는 것도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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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긴 닭고기와 밥을 함께 먹는 것은 거의 20년 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리아에서 처음 봤었다.

물론 신기하다고 생각만 했지, 사먹고 싶은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었다.


당시 반중국 폭동이 일어난지 얼마 안된 시점의 출장이라 자카르타 시내도 제법 어수선 했던 것 같다.

갈 만한 곳도 없고 해서 들른 롯데리아에서 뭘 먹었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사람들이 닭고기와 밥과 국을 먹던 모습은 꽤나 인상적이었던 것인지, 지금도 이미지가 선명히 남아있다. 





한국에서도 치밥이라고 하는 말이 나왔었던 것 같은데,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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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퍼24에 가서 껌스엉을 먹으려 했는데, 매진이었다. 분팃능도 매진.  

매장은 테이블을 반 이상 치우고 중국폐렴 대처 중이었다.




국수는 질려버렸고, 안남미든 뭐든 일단 쌀이 먹고 싶어서, 어쩔수 없이 닭다리밥을 시켜 먹었다. 

생각보다는 먹을 만 해서 놀랐다.




따라나오는 깐 (국물)이 시원찮고, 양이 모자라다 싶어 쌀국수도 작은 것 하나 시켰다. 항상 고기는 익힌 것으로.

지난 15년간 먹은 퍼 보다 요즘 몇 달간 먹은 퍼 그릇 수가 훨씬 많은 듯.

라멘집이나 근처에 좀 생겼으면.




덧글

  • 라비안로즈 2020/03/28 14:22 #

    어느나라나 난리네요. ㅜㅜ
  • Nachito libre 2020/03/28 15:09 #

    그러게요. 이대로 세상의 종말까지 이어지지만 않았으면 합니다만...
    아직 하고싶은게 많이 남은 중년이라..
  • 빛의화살 2020/03/28 19:20 #

    음... 공부 어쩌고 하는 댓글 사라졌네요? 욱해서 댓글쓰려니 안되어서 다시 고침 누르니 ..

    먼 곳에서 고생 많으십니다. 모쪼록 건강 지키시고 조심하세요.
  • Nachito libre 2020/03/28 19:24 #

    아..별 의미 없는 댓글이라 보기도 흉하고 해서 제가 지웠습니다. 굳이 시간낭비할 필요도 없고 해서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흑범 2020/03/29 14:24 #

    먹으면 배불러지는 알약 같은 거...

    가능성이 있긴 있습니다. 90년대에 이미 3분, 5분 간편조리식이 나왔으니까요.

    87년쯤 어떤 만화에서 본것 같은데, 90~ 94년무렵에도 어떤 만화에서 봤었는데. 이제 멀지 않은 그런게 미래에 그런게 실제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건을 프린터에서 복사하는건 3d프린터로 나왔고, 컴퓨터를 들고다니는건 노트북으로, 전화기로 전화 문자 통신기능 다 되는것은 핸드폰이 점차 발전하면서 다 실현됐어요.
  • Nachito libre 2020/03/30 10:36 #

    빨리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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