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암 / 베트남 vietnam - 2002 and on


전문가들은 날로 증가하는 흉악한 살인 사건들의 원인들로 불평등, 빈곤, 그리고 폭력을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문화 등을 들었다.





지난 9월 1일, 한 중년 남성이 공공연하게 4명의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난도질하여 살인한 사건에 전국민이 충격을 받았다.




하노이의 단프엉군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0.5 스퀘어미터의 토지를 둘러싼 갈등이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53세의 용의자 응윈 반 동씨는 자신의 동생과 함께 유산으로 물려받은 이 조그만 땅에 대해 동생과 다툼이 생기자 이에 대해 잠을 못이루다 칼을 들고 나서 살육을 저질렀다 한다.

이 남성의 동생 응윈 반 하이씨와 딸이 현장에서 즉사하였고, 하이씨의 부인과 1살짜리 손녀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하였으며, 며느리는 위독한 상태이다.

하이씨의 아들은 무사히 도망쳤다. 그는 사고 전날 밤 동씨를 만났었다고 한다.








공안부의 범죄심리학 전문가 다오 쭝 히우 중령은 동씨의 행위가 부정적인 사회적 영향과 자신의 폭력적인 성향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하였다.

히우 중령은 이러한 범죄들이 점점 물질적으로 변해가는 사회에서의 탐욕과 이기심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사회는 점점 전통적인 가족의 가치와 유대관계를 훼손해가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또한 이러한 살육, 살인, 여러가지의 폭력 사건들이 베트남 사회에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회윤리가 심각하게 쇠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하였다.

-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문제를 영혼의 암이라고도 합니다.






작년 북부 까오방에서 아동 강간으로 3년간 징역형을 마치고 나온 31세의 리 딘 칸씨는 이웃을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치자 피해자를 살인하고 3명을 더 살해하였다.






또한 작년 2월에는 사장에게 혼이 났다는 이유로 사장 가족 5명을 살해한 18세의 응윈 후 띤씨의 사건도 있었다.







히우 중령은 사회경제적 문제로 더 악화되어 가고 있는 삶에의 물질주의적 접근이 문제라고 하였다.

빈부의 격차, 실업 등의 많은 사회문제들이 사람들을 낙담하게 만들고, 이로서 사람들이 갱단이나 다른 부정적인 것들에 쉽게 영향을 받게 되는데, 특히 인터넷을 통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도 하였다.

- 좋은 직장과 수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폭력을 사용하거나 사람을 죽이거나 강탈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베트남에서는 많은 강력사건이 살인 강도이다. 

주로 강도짓을 하다가 살인에 이르게 되는 경우다. 

또 다른 사건들은 가정불화나 치정, 운전중의 분노, 정신이나 약물 문제 등과 관련되어 있다.

 




지난 5월 25일, 람동성에서는 48세의 니엠 티 니씨가 앙갚음을 하기 위해 노파 1명과 노파의 손주 2명을 살해하였다. 

같은 달 15일부터 17일까지, 하노이와 빈픅에서 38세의 도 반 빈씨가 운전 중 다툼으로 2명을 살해하였고 이후 전 연인을 살해하였다.
 







많은 경우, 여러 명을 살해하는 범인들은 젊다.

히우 중령은 전과가 없는 청년도 폭력적으로 변한 경우가 많다고 하였다. 

이는 그들이 불안정하고 균형이 맞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젊은이들은 또한 쉽게 나쁜 영향에 휩쓸리게 되거나 폭력적인 게임을 하거나 하며 문제를 모두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버릇에 빠지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였다.




히우 중령은 이와 같은 상황이 교육 시스템과 가정이 문제라고 하였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학업에 열중할 뿐으로 실생활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이 전무하며, 집에서는 부모들이 생활에만 집중하여 자식에 관심을 제대로 가지지 못하고 있는데다 무관심과 이기심이라는 나쁜 본보기를 아이들에게 심어주고 있다고 하였다.

 
최근 몇 년간 살육극들은 북부의 라오까이나 잉바이와 같은 낙후된 산간 마을에서부터 남부 대도시인 호치민과 빈증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남부 대도시들에서는 상당수의 인구가 타지방으로부터 유입되어 인구 구성이 복잡하다.
 

히우 중령은가난한 지방에서 재정적인 곤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매우 좌절하고 있으며, 따라서 조그만 일상에서의 문제도 이성을 잃고 폭력적으로 변해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였다.

그는 베트남 사법 시스템 자체는 충분히 엄하다고 하였으나 시민들이 법을 준수하는지 어떤지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히우 중령의 분석은 일부 국회의원들에게도 전해졌다. 

국회의원 루빈느엉씨는 마약이나 갱 등의 범죄와 함께 사회의 도덕이 무너지고 있는 것도 폭력이 만연하게되는 요소라고 하였다.

느엉씨는 일부 범죄자들이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마약을 투여하는 경우도 있으니 마약도 문제라고 하였으며, 따라서 마약중독자들을 환자로 취급하는 정책에도 의문을 제기하였다.

 


히우 중령은 마약중독자들과 정신병 환자들을 가족으로부터 격리하고 관리에 더 힘을 쏟을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이런 사람들은 가족에게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전 대법원 부법원장 쩐 반 도씨는 폭력의 근본 원인이 사회 경제적 곤란으로 인한 우울과 좌절이라고 보았다. 

이런 상황이 남편이 아내를 죽이고 아내가 남편을 죽이고 엄마가 아이를 버리고 아이가 아버지를 죽이게 하는 것이라고 강변하였다.
 




그러나 도씨는 증오스런 범죄를 예방하는데 사형과 같은 극형만이 효율적인 것은 아니라고도 하였다. 

그는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마치 악동을 집에서 쫒아내는 것처럼 해봤자 문제는 더 심각해지는 것이라고 하였다.




히우 중령은 이러한 극단적인 폭력이 난무하는 상황은 사람들이 나쁜 것을 혐오하지 않고 좋은 것에서 영감을 받지도 않는 심리학적 상태에서 기인한다고 하였다.

- 사람들은 이 물질적인 사회에서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고 타인에게 무관심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https://e.vnexpress.net/news/life/trend/mass-killings-in-vietnam-a-cancer-of-the-soul-3979278.html

덧글

  • 타마 2019/09/10 14:40 #

    사연이 있다면 참작 여지가 있겠지만... 저런 무차별 살인에 대해서는 극형(감형 없는 무기징역이라도...)이 필요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위에도 징역 살다 나온 사람이 동일 범죄에 살인까지 저지르는 끔찍한 일이 있으니... 범죄 예방에는 효율적이지 않을지라도 재발 방지는 되겠죠.
    <인간이 과연 인간을 심판 할 수 있는가...>하는 고차원적인 문제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이레귤러를 배제하는 자연적인 관점에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Nachito Bendito 2019/09/10 18:20 #

    감형없는 무기징역도 호사죠...
  • 라비안로즈 2019/09/10 17:13 #

    베트남이 이런 문제를 제대로 짚어내고 이야기 하고 있네요. 우리나라도 이런 일이 일어난지 한참 되었는데 게임때문이라느니.. 하는 헛소리만 하고 있죠. 본질은 보지 못한채. 베트남이 앞으로 더 큰 나라가 될것 같습니다. 일단 문제에 대한 해결은 당장은 못하고 있겠지만 문제의 원인을 올바르게 짚어내는 것이 문제해결의 첫 단추이니까요. 지금 대한민국은 문제해결의 첫 단추조차도 제대로 꿰지 못하면서 그냥 결과론적의 부분에만 돈을 쓰고 헛다리 짚고 있을 뿐이니....

    지금은 베트남이 빈국처럼 보이겠지만 일본, 한국보다 더 큰 나라가 될 것 같아 보입니다.
  • Nachito Bendito 2019/09/10 18:21 #

    민주화....가 너무 일찍 찾아오면.... 다른 동남아 국가들과 별반 다른게 없는 나라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2019/09/10 18:2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Nachito Bendito 2019/09/11 10:15 #

    베트남의 고도 성장기가 한계에 다다르면 민주화 요구가 거세지지 않을까요...
    이율배반적이긴 하지만 노조의 요구도 점점 커지고...
  • 존다리안 2019/09/11 08:34 #

    세계 모두가 마음의 암으로 병들었다고 생각합니다.
  • Nachito Bendito 2019/09/11 10:17 #

    특히 동중국 또는 서일본이라 불리는 어느 나라는 이미 스테이지 4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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