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 수퍼스타 미팅 / 나카무라 신스케 20190626 Singapore-2010~


회사를 3일 땡땡이 치고 싱가폴에 다녀왔다. 

싱가폴은 이미 오래전에 두 번 놀러갔다 왔기에 더 갈 일은 딱히 없을 거라고 생각해왔는데, 이번에 나름 꼭 가야할 이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물론 남들이 들으면 비웃음을 살 이유지만.


<6/26>

아침에 출근길이 엄청 막혔다. 30분이면 도착할 거리지만 하필이면 시간도 촉박한 날 1시간 반이 넘게 걸렸다.

급하게 볼일을 보고 9시 반쯤 회사를 나섰는데, 여전히 교통체증이 계속되고 있었다. 최근 몇 년간 겪어보지 못한 정도의 체증이었다.

아. 일 안하고 놀러가니까 벌을 받는 것인가 하는 생각마져 들었다.

그래도 공항에는 제대로 도착해서 담배 필 시간 정도는 확보할 수 있었다.

물론 웹체크인을 미리 해놓고, 체크인 러기지가 없었기에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할까.

귀국할 때의 난리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아무런 감흥이 없을 정도였지만...





2시간 걸려 싱가폴 도착. 다행히 연착은 없었는데, 입국수속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사람은 많은데, 창구 수가 너무 적고 심사 시간도 제법 걸렸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공항을 좀 헤매다가 심카드를 사고 환전까지 마친 후 택시를 타고 호텔로.

시내와 공항이 가까우니 상당히 기쁘다.


원래 계획에는 없었지만, 트위터로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예정을 무리하게 집어 넣어서 마음이 바빴다.

다행히 목적지가 호텔에서 걸어갈만 한 거리인데다, 택시를 타고 오면서 바로 옆을 지나왔기에 찾아가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 예전에 비하면 흡연공간이 많이 늘었다...라고 생각되는 것은 내 착각인지 모르겠는데, 사거리 마다 흡연장소가 있어 한국보다 편리했다. 물론 담배값을 생각하면 속이 쓰리지만. 호텔근처의 편의점에서 담배 4갑을 샀는데 싱달러 오십 몇불 나왔던 거 같다.

오후 5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아직 해가 질 생각도 하지 않고, 무더위가 한참이었다.

그러고 보니 싱가폴이 호치민보다 한참 적도에 가까운 곳이었다.


땀을 뻘뻘 흘리며 드디어 행사장 도착.

그러하다.

다음 날 있을 WWE LIVE 에 앞서 굿즈 라이센스를 가진 대만 회사가 나카무라 신스케를 초청하는 수퍼스타 미팅.

물론 장삿속인 것이지만, 정식 밋 앤 그릿 같은 곳에 초대받을 리가 없는 나같은 평범한 팬들은 이런 식으로라도...흠...

일단 굿즈를 사고 1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서 저녁이라도 먹어 놓으려고 잠시 나왔다.






행사장 근처의 사거리에 서있는 묘한 녀석. 뭔가 거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안타까웠다...고나 할까...


어디서 저녁을 떼울까 사거리를 두리번 거려본다.






바로 옆에 식당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었다.

예전보다 일본 식당들이 많이 보이는 것은 착각인가.






두리번 거리다 조용해 보이는 식당에 들어갔다.

6시 오픈이라고 했는데, 10분 정도 먼저 들어갔지만 친절하게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았다.

이것 저것 안주거리를 시켜 저녁을 대신. 맥주를 2잔 마셨다. 

해피아워라고 했지만, 여전히 싱가폴의 술값은 비싸다.

호치민은 술 담배의 천국이라는 걸 다시 느낌.




밥먹다 손목에 채워진 종이 팔찌를 기념으로 찍어 두었다.


약간 얼큰해져서 다시 행사장으로 돌아왔다.

7시 좀 넘어서 나카무라 선수 등장.




같이 악수도 하고 사진도 찍음

행사는 생각보다 일찍 끝났고, 다시 호텔로 터벅터벅.




일단 방에서 굿즈를 정리









사인도 받았고.

호텔 1층에 있는 간이 식당..같은 곳에서 맥주 한잔..하고 올라왔더니 5층에 또 다른 술집이 있어서 11시 조금 넘게까지 마시고 1일차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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