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 슬럼가의 삶 vietnam - 2002 and on




호치민 시는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극동의 진주라고 불리운 적이 있다.

그러나 호치민시 중심인 1구 한 가운데에는, 식구들이 함께 밥을 먹지도 못할만큼 좁은 집들이 모여있는 슬럼이 있다.

응윈 꾸 찐거리와 응윈짜이 거리를 따라 작은 골목길의 미로를 지나면 "마 랑" 슬럼의 입구이다.

5에서 7 스퀘어미터의 작고 황폐한 집들이 수 백개 모여있다.  구석에 있는 일부 가구들은 반 백년 동안 햇빛도 볼 수 없었다.





응윈 반 힙씨의 가족 6명은 1.5미터 폭에 길이 5미터의 작은 집에 함께 살고 있다.

힙씨는 지난 1990년 호치민으로 이주해와 이 집을 샀다고 한다.  원래는 15스퀘어미터의 집이었지만 집주인이 이를 두 개로 쪼개서 팔았다.

  
그는 이 집에 5 스퀘어미터의 다락을 덧붙여 가구를 놓고 부엌으로도 쓰고 있다. 화장실은 없다.

옛날에는 이 슬럼에 6개의 공중화장실이 있었는데 도시로 사람들이 더 많이 몰리자 이를 모두 집으로 바꿔 버렸다.

사람들은 집 근처에서 볼일을 해결한다.






후인 쭝 응이아씨는 11 스퀘어미터의 집에 14명의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집이 좁으니 자전거나 오토바이는 모두 집 밖에 내어 놓기도 하지만, 응이아씨에 따르면 이 골목이 너무 좁아 도둑들이 빨리 빠져나갈 수 없어 절도는 걱정하지 않는 다고 한다.


이곳 주민들에게 침대는 사치품이다. 응이아씨는 이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좁은 곳에서 함께 잘 수 있는데에는 특별한 비결 같은 것은 없다고 한다.

- 특별할 것 없어요. 그냥 같이 꽉 끼어서 자는 거죠. 머리가 다른 사람의 발에 닿거나 하는 것은 당연한 거에요. 밥먹는 거는 돈이 많이 들지만 이렇게 살면 사는데는 돈이 많이 안들어요.

식사는 집안에서 준비하고 누구든 시간이 있는 사람이 먼저 먹는다. 실내에 공간이 없으면 골목에 놓아두기도 한다.

- 이 집에서 수 십년을 살았지만 가족 모두가 함께 밥을 먹은 적은 없네요. 공간이 부족하니까요.

 많은 주민들에게 집이란 단지 밤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해가 밝으면 모두 서둘러 일자리로 떠난다.





어떤 사람들은 숨쉬는 것도 피곤하지만 익숙해져 있다고 하였다.

- 우리는 어디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없어요. 우리가 버는 돈은 하루 끼니를 때울 수 있는 정도니까요.





응윈 꾸 찐 구역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2500명 이상의 사람들이 3헥타아르의 이 "마랑" 지역에 살고 있다고 한다.

각 가정은 평균 4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1975년 전에는 주거지역이 공동묘지와 섞여있기도 하였다고 한다.




1997년에서 2003년까지 이 구역은 마약상과 중독자들이 득실거리는 곳이기도 했다. 지금은 마약문제가 없어졌지만, 빈곤은 그대로 남아있다.
 
2000년 호치민 시는 이 슬럼을 정리하고 개발할 계획을 세웠으나 철거와 보상문제의 어려움으로 아직 시작도 못한 상태이다.
 



올해 초에 시 당국은 자원환경부에 이 문제를 1구 당국 및 비텍스코 그룹과 논의하여 철거 및 재정착 사업을 2분기부터 시작해 주기를 요청하였다.

http://english.vietnamnet.vn/fms/society/176559/life-in-a-saigon-slum.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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