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에 용 관련 설화가 많다고 합니다. blah blah


1. 잠잠하던 포탈이 신안 관련 기사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초반에 잠잠하던 분위기는 여론의 극딜로 반전이 이루어진 것 같다. 끝까지 뭍고 가긴 힘들었나보다. 아니면 여기서 꼬리를 잘라야겠다는 생각들일지도.




2. 위 캡쳐화면을 보면 뜬금없이 모 언론에서 22분전에 신안이 용 관련 설화 많은 곳이라는 아무 맥락이 없는 기사를 올렸다. 어그로인가. 어그로겠지. 아. 인공지능 기사인가.




3. 여러 호사가들의 분석을 보면 해당 지역이 지리적으로 격리되어 있어서 폐쇄적이고 주민과 관공서가 뭉쳐서 여러 문제들을 쉬쉬하는 것도 이러한 사건들이 빈발하는 이유중에 하나라고들 한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인구가 적으니까, 별의 별 인간들이 다 모여 살면서 문제를 일으키는 육지의 대도시들보다 자기들끼리 알콩달콩 더 아름다운,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 수도 있는 것 아닐까. 그게 안되는 것이라면, 결국 그 사회를 구성하는 인간들이 본질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



4. 표모씨는 원래 직업에 종사할 때 어떤 사람이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정치바람 들고 나서 유명해졌으니까) 그간 보여준 것에 비하면, 이번 사건은 정상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 같다. 이도 정치적인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5. 실종된 남교사는 어디로 갔는가. 사람들은 별 관심이 없다. 남자 그 까짓 것 하나 쯤 없어진 것 가지고....라는 것일지도. 뭐 남자 그까짓 것 하나 쯤이야........



6. 오래된 꿈들 중 하나는 은퇴해서 어디 조용한 섬마을에서 사는 것이었는데, 이 꿈은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라는 영화를 보고 부터 아 이거 아닐수도 있겠다...하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접는 것으로 했다. 그 이후도 간간히 들려오는 도서지역의 문제점들은 나로 하여금 아름다운 노후에의 로망을 포기하게 할 만큼 무서운 것들이 많아서....



7. 법과 기본적인 치안유지, 사회 안전망은 사실 살아가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것들 중 하나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마냥 당연한 것으로, 또는 심지어  그 것을 무시하고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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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이전처럼 조용하게 살기도 힘든 세상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
야만의 시대로의 회귀가 머지 않은 듯.


핑백

  • Quizás, quizás, quizás : 2016년 내 이글루 결산 2017-03-20 16:2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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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레이오트 2016/06/07 14:56 #

    사실 은퇴 후 정착하기에 가장 좋은 곳은 사회기반이 잘 구축되었으며 법률에 입각한 치안유지가 잘 되며 사회 안전망이 제대로 기능하는, 인구 10 ~ 30만 수준의 중소도시입니다.
  • NaChIto LiBrE 2016/06/07 11:38 #

    그렇죠.. 요즘은 저도 그런 쪽으로 알아보려고 합니다..
  • 지방 대도시의 2016/06/07 12:41 # 삭제

    위성도시들이군요..? 서울근교라면 경기도 외곽지역들인거같고..
  • santalinus 2016/06/07 13:09 #

    제주시 정도 크기군요.....
  • 레이오트 2016/06/07 13:17 #

    경북으로 치면 경주와 경산이지요.
  • 퍄퍄 2016/06/07 19:54 # 삭제

    뭔 말이여? 미안하지만 경주도 텃세는 장난아니게 심해요. 토함산하구 시내쪽 은근 텃세 심함.
    나머진 ㅎㅌㅊ 구미나 경산은 외지인들이 많이 들어와서 덜함
    뭐 구미는 쪼까 거시기한게 토호들 입김이 쎄서 박정희 잘못 말하다간 매장되는 수가 있긴한대
    대구 벗어나면 구미나 경산이 그럭저럭 괜잖음
  • 레이오트 2016/06/07 20:18 #

    그 점, 이의없이 동의하고 인정합니다. 제가 경주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니면서 경험한 바로는 경주는 인구 규모에 비해 폐쇄성이 미친 수준으로 높습니다. 그게 얼마나 심하냐면 그 정도 인구인데 3, 4 다리 거치면 모르는 사람과 일이 없을 지경입니다.
  • 피그말리온 2016/06/07 11:38 #

    조용한 섬마을이니, 평화로운 시골이니 이런거 다 미디어가 만들어낸 허상이죠.
  • NaChIto LiBrE 2016/06/07 11:39 #

    외지 사람들을 끌어들이려는 마수인 것이었던가요!!!
  • 레이오트 2016/06/07 11:41 #

    당장 각종 호러 스릴러 장르의 배경이 어딘지 알면 닥치고 Q.E.D. 선언해야죠.
  • 퍄퍄 2016/06/07 20:02 # 삭제

    영화 이끼나 마파도
    혈의누 김복남 살인사건

    이런 영화들이 농촌 현실을 말해주고 있쥬.
  • jaggernaut 2016/06/07 12:06 #

    귀농한 사람들에게 가해지는 농촌민들의 만행만 보고 들어도 그런건 꿈이란걸 알게 됩니다. 진짜 아프리카 부족정이 따로 없죠.
  • NaChIto LiBrE 2016/06/07 12:31 #

    아 그런 소리도 들은 적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들"이라는 것이 참 무섭습니다.
  • 전뇌조 2016/06/07 16:10 #

    시골인심같은 도시전설(?) 만한게 없죠.
    친인척중에 귀농하신 분은 동네 어르신들에게 인사 드려야 하니 300만원을 준비하라는 말까지 들으셨다고 허탈해하시던데.
  • santalinus 2016/06/07 18:34 #

    인도 시골의 빤짜야뜨 생각납니다.....
  • 퍄퍄 2016/06/07 20:12 # 삭제

    울산 울주군은 외지인들 집짓는 것도 방해했구 외지인에게 마을우물 먹을라면 돈내놓으라고 협박했음.
    포천 뭔동내하고 연천 어딘 외지인이 마을에서 떨어진데 이사왔는대 개키우는거 싫다구 시끄럽다구 주인 나간사이애
    동네 주민들이 개들 약먹여 죽이고는 입다물었음. 개주인만 ㅄ됐구. 주민들이 개들 잡아묵었다는 동네 어딘 식수원 근처였다는대
    인적 드문데가 위험한데 귀농바람 유행탄거 보면 아나 색각들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호주요리사 2016/06/08 12:21 # 삭제

    시골에 땅 사둔거에다 조그만 집(방2개 화장실1개+개집1개)하나 지을려고 진입로 땅고르고 있었더니 이장놈이 와서 근처 마을 주민들을 위해 진입로를 '조금만' 더 연장하라고 하더군요.

    500미터만.

    얼마후 동계올림픽 열리는 그곳이라는.

  • f 2016/06/07 12:28 # 삭제

    전라도
  • 함부르거 2016/06/07 13:58 #

    농촌은 안 가는 게 좋습니다. 시골 동네 인간들이 귀촌한 사람들한테 하는 짓을 보면... 저도 아직 할아버지가 시골에 계시지만 은퇴 후에 거기 가서 살 생각은 없어요.
  • NaChIto LiBrE 2016/06/07 14:00 #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 ㅇㅇ 2016/06/07 17:47 # 삭제

    구태여 '작은 사회' 같은 얘기를 안 하더라도, 미디어에서 인심 좋고, 사람 사는 정이 있는 농어촌이라고 하는 건 어원적 의미 그대로의 '유토피아'죠.

    그나마 저희 큰집은 그냥저냥 무탈한 시골 마을에 있는데, 그런 마을도 보면 죄 노인들뿐이고 가장 젊은 사람이 50대 중후반의 교회 목사인 동네에 한해 한해 초상 치르고 폐가 생기는 그런 곳이죠. 팔이 안으로 굽는 동네도 이런 판에 뭐 상태 좀 안 좋은 곳이면 안 봐도 비디오고요. 이런 걸 생각하면 여섯 시 내 고향 같은 프로그램은 진짜 희대의 뭣 같은 쓰레기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으로 이어져요.
  • NaChIto LiBrE 2016/06/07 18:13 #

    아....
  • asdf 2016/06/07 18:34 # 삭제

    인구 10만대가 안전하다 그러는데

    문제는 그런 데는 귀촌하려면 땅값이 장난이 아님여

    특히 도로 문제까지 겹쳐지면 그야말로...
  • NaChIto LiBrE 2016/06/07 18:48 #

    아 젠장. 고향으로 돌아가는 수 밖에.....
    아님 은퇴이민이라도...

    그러나 사실 어딜가나 다 마찬가지 아니겠나 싶어요..
  • 퍄퍄 2016/06/07 20:00 # 삭제

    대도시 나가던지 아님 신도시가 갠찮쥬. 돈이 부족하면 신도시랑 가까운 곳으로 가면 되구
    시골로 가야된다면 토박이들하고 떨어진데 가서 사는게 나요.
    시골이 인심좋기는 개뿔이 좋아 아나 전원일기나 6시내고향 대추나무사랑걸렸내 같은게 사람들 여럿 버려놨음.
  • santalinus 2016/06/07 18:37 #

    용 관련 설화는 제주에도 많습니다. 해안지역이나 섬에는 원래 많은가 봐요. 뱃일을 나가야 하니 바다를 관장하는 신(용)에 대한 설화가 많은 것이겠죠?
  • NaChIto LiBrE 2016/06/07 18:48 #

    헤헤헤헤
  • 퍄퍄 2016/06/07 19:57 # 삭제

    인구 10만대도 바닥좁은 동네는 시골 싸닥션급으로 폐쇄적 사회임.
    바닥 좁은 동네거나 시밑에 면단위 있는 동네면 그밥에 그나물이구요.
    인구 10만으로는 케바케인게 부천 안양같이 가까운 동네나 덜한 거에요.
    뭐 텃세나 불량학생들은 많지만 전철타고 타동네 학교로 진학해서 통학해버리면 땡이니깐요.
  • 내눈을바라봐 2016/06/07 20:06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4&aid=0003659448

    조국씨도 싸움을 걸더군요. 조국 "신안군 여교사 성폭행, 법정 최고형 내려야"

    호남의당이 이러면 3등으로 발표하는데, 정치라는게 리드 즉 주도권이 생명인데 주도권 다 뺏겼네요. 호남의당 난닝구의당 큰일났네요.
  • NaChIto LiBrE 2016/06/08 09:31 #

    호남의 당이니까요....제 식구에게 엄하지 못한 것 아닐까요
  • 내눈을바라봐 2016/06/08 11:05 #

    호남의당이 저러고 가뜩이나 저 지역이 박준영이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날라가게 생길 가능성도 적진 않죠. 그럴 경우 재보선이 치루어질건데 더불어민주당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고 두번째로는 지들 말대로 새누리당으로 바뀔 가능성이 무진장 크죠. 특히나 이정현과 정운천같은 두 양반에 이어서 새누리당 의원이 저 지역구를 먹을 경우에는 타격이 불가피해지죠. 국민의당 지도부가 누구보고 컨트롤타워 부재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저게 컨트롤 타워의 부재지 뭐에요....
  • 퍄퍄 2016/06/07 20:08 # 삭제

    빠지기 쉬운 함정이 읍단위 동넨데 읍은 대충 아파트나 주택 섰다고 면단위 리단위 동네하고 다를꺼 같죠?
    서울 주변에 전철 들어오고 십층 넘는 아파트들 솟은 지역 읍은 대충 ㅍㅌㅊ 갠찮지만.... 남양주나 용인 파주 교하 같은데들 정도?
    읍단위 동네는 농촌보다 낫겠지 생각하다간 제대로 후회함요. 진상 이웃에 애들 학교 교육 개판되고 장애인 애면 동네 양아치들 빵셔틀에 딸은 허벌창되는거 시간문제.
    서울서 좀 먼 엄한 동네는 읍 정도만 돼도 인프라 민도 시궁창임. 병원 6시면 문닫고 은행 금융기관 기기 없는건 애교 수준이구
    군부대 들어선 동네는 개인적으로 비추. 강력 비추합니다. 쪼까 만만해 보면 누굴 개호구로 봄.
  • NaChIto LiBrE 2016/06/08 09:31 #

    하아...
  • 유빛 2016/06/07 21:27 # 삭제

    제게 있어서 중국은, 개발될 곳만 개발되고 나머지는 아직도 현대가 아니라 근대. 개발된 것도 물질적인 것 뿐이지 내용물은 개판인 이미지인데... 한국도 특별히 다르지 않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NaChIto LiBrE 2016/06/08 09:30 #

    국민의 의식수준이 향상되지 않으면....
  • asd 2016/06/09 13:34 # 삭제

    사람이 죄다 서울/수도권으로 몰리는거도 이유가 있는거군요 -_-;
  • 고위도 2016/06/14 10:08 # 삭제

    신안에서 빼액하는 주장 가운데 다리 놓자는 건 확실히 도움이 될 겁니다. 일단 노예가 쉽게 도망칠 수 있을 겁니다. 그들이 조를 짜서 다리를 지키진 않을 테니까요.
  • NaChIto LiBrE 2016/06/14 11:15 #

    선착장에서 지키는 것 처럼 다리도 지킬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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