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雄旅行 (3) 2015.4.28~5.1 愛河 & 牛津 (oxford music pub) Taiwan 2015

 
반달가슴곰이 까오슝시의 상징인 듯.


주민들이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니 만큼 강변은 예쁘게 꾸며 놓았다.

계속 나카스 강변이 떠올랐다. 야타이는 없었지만.


LOVE 따위.


유람선은 대략 30~40분 정도에 120원, 그러니까 한국 돈으로 약 4000원이 못된다.


유람선에서는 승무원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쉴 틈 없이 중국어로 설명을 해주신다. 





그러고 보니 곤돌라모양의 유람선도 운영을 하는 것 같았는데, 대부분이 커플을 태우고 감미로운 음악소리를 내며 물위를 오갔다.





웰컴 투 까오슝

유람선 선착장은 강 양쪽으로 있으니 자기 위치에 따라 골라타면 될 듯. 굳이 앰버서더 호텔쪽으로 강 건너가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유람선을 탔으니 이제 딱히 할 일이 없어졌는데, 강가에서 맥주나 한잔 마실까 하다가 아까 본 100원 요리주점이 생각나서 그쪽으로 다시 걸어 나갔다.

예상은 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순식간에 포기하고, 왔던 길로 옌쳉푸쪽으로 다시 나와봤다. 아까 오는 길에 조그만 펍들을 몇개 봤었기에 그 곳들 중 하나에 들어가서 에어컨 바람이나 쐴 요량으로.


지나가면서 몇 군데 안을 들여다 보니 좀 오싹한 가게들이 있는 것 같아 계속 패스하고 걷다보니, 우연히 골목안쪽에 뮤직펍이라고 씌여있는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가게 앞 테이블에는 랩탑을 펼쳐놓고 위스키를 마시며 담배를 피고 있는 그링고...같은 아저씨가 앉아있고.

가게 이름은 옥스포드 뮤직 펍.


일단 들어가니 에어컨 바람이 반가웠고, 나 말고는 늙은 서양인만이 하나 앉아있었다.

메뉴를 받아들고 훑어보니 보딩턴이 있길래 시켜보려 했는데 재고 없음.

쿵파오치킨 (맵다고 했지만...) 과 대만맥주 주문. 나중에 맥주 추가하고 버번콕을 4잔 정도 더 마셨던 것 같다. 가격은 아주 싸다.


직원들이 영어를 잘해서 생각보다 즐거운 담소를 나누었다. 그러고 보니 여행중에 중국어를 못하는 것으로 인한 불편은 딱히 없었던 거 같다. 손짓 발짓과 적당한 눈치는 정말 유용한 언어이다.




나중에 현지 주민들인지 중국 관광객들인지 4~5명의 손님들이 와서 좀 시끄러워지긴 했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직원들 중 하나와 앉아있던 영국 할배가 까오슝 여행지에 대한 팁을 줘서 감사히 받았다.



연지담(렌츠탄)에 대해서 젊은 직원은 볼 것도 없고 모기도 많다며 굳이 안가봐도 되지 않을까 했는데 대만에서 25년 살았다는 영국 할배는 자기가 연지담이 내려다 보이는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한번 가보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내가 리우허 야시장 얘길 했더니 거긴 중국관광객들도 너무 많고 볼거리가 사실은 부족하며 가격도 많이 비싸니 가지 말고 루이펑 야시장을 가라며 포스트잇에 적어주었다. 

나중에 리우허도 가보고 루이펑도 가봤는데 역시 현지 사람의 조언은 꼭 들어야 할 듯.


옆에 있던 영국출신 할배께서는 sugar refinery를 강추. 어디냐고 물었더니 가보면 안다며 쪼갬....
직원이 MRT역 이름이 그거니까 거기서 내리면 바로 라고 도와주었다.


설탕정제소는 좀 멀기도 하고 지쳐서 차일 피일 미루다가 못가봤다. 미안합니다. 할배. 헤어질때도 꼭 가보라고 얘기해 주었건만.


사장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구석에서 유튜브를 틀면서 DJ를 하시기 시작. 직원들이 아무 노래나 신청하면 다 틀어 준다며 권유.

Rod Stewart의 This old heart of mine을 신청했더니 바로 찾아서 틀어주셨다. 아 이런 옛 노래도 유튜브에 뮤직비디오가 올라와 있었구나..

신청곡이 끝나자 로드 스튜어트 노래들만 주구장창 틀어 주셨다...





다음에 휴가를 내서 여행을 갈 수 있는 여유가 있으면 다시 함 찾아 가보고 싶은 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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