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2014.2.24~2.27 (1) 日本

예전부터 일본을 한번 가야지 하고 있었는데, 지진, 쓰나미와 방사능, 그리고 과잉인구에 대한 공포는 지친 노구를 끌고 다녀야 하는 나로서는 큰 문제였다.

그래서 생각한게 오키나와였는데, 날씨도 적당하고 이래 저래 교통편이 불편하고 도시 자체가 좀 노후되어 있는 것만 빼면 크게 불평할 것이 없어 보였다. 다른 것 보다도 바다와 큼지막한 수족관이 있다는 것은 큰 매력으로 생각되었다.

짧은 일정을 생각하고 있었기에 패키지도 고려하고 있었는데, 오키나와 붐이 일었는지 남은 자리가 없다고 한다. 작년에 갔었어야 하는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던가.

무서운 단체 여행객들이 심려스러웠지만 일년에 겨우 휴가 한번 뽑아내는 처지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항공편과 호텔만 준비하고 출발. (국제면허증 받으러 가기도 귀찮아서 뭔가 대중교통 수단을 열심히 이용해보기로 결정하였다.)

예전 쿠바여행을 갈 때처럼 사전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약간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었다. 더군다나 일본어는 히라가나를 겨우겨우 짜내서 읽을 정도.


오키나와 국제선에 도착, 국내선으로 이동, 버스표 구입 (두당 1600엔 - 문-비치호테루마에), 호텔도착까지는 일단 착착.
(국제선 여행인포 직원이 한국말 잘 하니까..국내선 버스 부스에서는 손짓 발짓)



도착한 호텔은 가격 대비 꽤 만족 스러움.
호텔 규모가 상당히 커서 이래 저래 둘러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고, 전망도 좋았다.

무엇보다도 비수기라서 수영장을 운영하지 않는 호텔들이 많은 시기인데, 온수풀이 있어서 행복.





짐을 풀고 호텔에서 가까운 아메리칸 빌리지로 출발.
(호텔 프론트에 문의하니 노선 버스 운행표를 주며 "친절히" 설명해 주었음)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한국의 어여쁜 아가씨들이 상냥한 표정으로 응대를 해주는 것은 뭐랄까 가식적(?) 기계적(?)인 느낌이 난다고나할까 그런데, 이 호텔 직원들은 열심으로 하는 것이 느껴졌다는...(뭐 일본인의 혼내니 뭐니를 떠나서 응대 당하는 사람이 뭔가 미묘하게 기분이 나쁜 것 보다는 나았다.)

호텔앞에서 노선 버스로 약 4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요금은 750엔 정도 나왔던 거 같다.

버스는 상당히 낡았지만 불편하지는 않았고, 편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었다.



통계 위젯 (화이트)

89464
1576
98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