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짓말한 건 있는데 딱히 그렇다고는... vietnam - 2002 and on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젊은 베트남 여성의 여행기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자 저자인 응윈 티 칸 후인씨 (필명 후인 칩)는 '베트남 국가 출

판부'에 30장의 편지를 보내 그녀의 여행기 중 일부가 과장되었음을 인정하였다.
 
이 사실이 밝혀지자 많은 독자들이 비난의 수위를 높였고 출판부는 이 여행기의 과장된 사실이 제한적이며 이로 인해 저자를 처벌하

는 일은 없을 것이라 무마하였다.

 
여지껏 베트남에서는 어떠한 여행기도 후인씨의 작품보다 이목을 끈 적은 없었다.

2년동안 오직 700불의 여비로 25개의 국가를 여행하였다는 그녀의 여행기는 많은 의심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나 그녀의

옹호론자들과 출판부는  이 작품이 모험심을 고양하고 있으며 칭찬받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비판론자들은 그녀를 거짓말쟁이로 매도하고 있으며 이 여행기는 여행기가 아니라 소설 또는 동화일 뿐이라 폄하하고 있다.



여행중 만난 모든 남성들이 그녀를 추앙하고, 가는 곳마다 때 맞추어 지역 축제가 열리고, 항상 VIP 대접을 받았으며, 경력이 미미

하며 대학도 나오지 않았고 외국어도 못하는 데도 매번 높은 급여를 받고 여행을 다녔다는 것이 말이 되는 소리냐는 것이다.


 
그녀의 책 "Xach ba lo len va di (Pick up your backpack and go)"은 작년 12월에 처음 출판되었으며, 그녀가 고교 졸업 후 일하고

있었던 말레이시아에서 브루나이를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되며 아시아지역의 여행을 서술하고 있다. 두 번째 작품은 지난 달에 출판

되었는데,  아프리카 여행을 다루고 있다.


쩐 응옥 틴씨는 그녀가 분쟁지역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어떻게 여행하였는지 등의 정확한 디테일과 정말 700불만으로 여행이

가능했던 것인지 아니면 어떤 스폰서가 있었는지 등의 사실을 증명하지 못하면 그녀의 작품을 모두 리콜해야 한다고 출판부에 청원

을 넣었었고 이에 대해 저자 후인씨가 출판부에 장문의 편지로 답을 한 것이다.

 
틴씨는 또한 일부 국가에서 불법 입국, 미얀마에서는 군부에 돈을 주지 않겠다고 하며 박물관 입장료를 내지 않았으며 인도에서는

달라이 라마의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기자 출입증을 위조하는 등의 일련의 비 도덕적 행위를 한데 대하여 작가가 분명한 입장을 밝

혀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로 인해 외국에서의 베트남인에 대한 악명이 생기고 여행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빌미를 주었다고 비난

했다.


 

후인씨는 출판부에 보낸 서신에서 그녀의 행동들이 잘못된 것이었으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전했다.

올해 23살인 후인씨는 거의 대부분의 지역이 비자발급이 용이한 나라들이었다고 밝혔으나 어떻게 이스라엘에 입국하였는지는 설명하

지 못하였다. 단지 이스라엘에서 팔레스타인을 왕복하는 버스를 탔으며 그 과정이 쉬운 것이었다고만 밝혔다.

그녀는 마얀마, 인도, 네팔, 이집트, 시나이, 이스라엘, 이디오피아, 케냐, 탄자니아, 잠비아, 짐바브웨, 그리고 모잠비크의 비자

사진을 증빙용으로 제출했으며, 여행비용 700불은 단지 출발자금이었고 여행중 일을 하여 여행비를 충당했다고 진술했다.

에이수스 베트남으로부터 후원을 받긴 했지만 이 것은 중남미 여행에 한정된 것으로 이는 다음 작품에서 다룰 것이라고 한다.
 



인도에서 시속 100km의 오토바이에 치어서 경골파손이 된 후 3주만에 등산을 했다고 기술한 부분은 과장된 것이라고 인정하였다. (

의사들은 그정도 부상은 최소 8개월은 치료를 하여야 한다고 함)

사실 100km의 속도는 그냥 표현일 뿐 정확히 얼마나 빠른 속도로 오토바이와 충돌했는지 알 수 없으며, 경골은 파손된 것이 아니라

금이 갔을 뿐이라고 둘러댔다.

틴씨는 이러한 그녀의 해명에 만족할 수 없다고 한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녀는 자신의 질문에 정확히 답을 한 것도 아니고 특히 그녀의 책을 구매한 독자들에서 사과의 표명을 해야 맞다고 주장하였다.

 


많은 온라인 토론장에서 그녀의 작품 중 말이 안되는 부분을 놓고 설왕설래 하고 있는데, 일부는 일을 하면서 여행비를 충당했다는

그녀의 주장과 달리, 일을 했다는 사실 자체에 대한 기술이 전혀 없다는 것에 의혹을 품고 있기도 하다.
 
그녀의 두번째 작품에서는 주로 원주민들과 바디 랭귀지로 소통하였다고 얘기하지만 갑자기 대화체의 지문이 등장하는 등 알 수 없

는 부분에 대한 지적도 있다.

 
이 전에 그녀는 두번째 작품 발표회에서 첫번째 작품에 대한 신빙성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갖겠다고 약속한 바 있었으나 실상은

일부 대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였고, 일부 껄끄러운 질문이나 비자가 찍힌 여권을 제시하라는 요구는 묵살하기도 했다.

청원을 제기했던 틴씨는 이 발표회에 참가하였었으며 그녀의 답변 태도 자체도 불성실하고 모호했으며 때로는 건방지기까지 했다고 증언했다.

 
발표회에서 경골 손상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그녀는 그런 내용을 쓴 적이 없다고 했다가 다시 인정하며 사람마다 회복 속도가 다

르다고 해명했다.
 
틴씨는 누구든 그녀의 책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잘못된 곳에 신념을 놔둬버린 것이라 지적했다.


베트남에서 저명한 전기 연구자인 윙 란 융 박사는 후인씨를 옹호하는 측인데, 그는 지금껏 그녀의 대변인 노릇을 자처해 오고 있다. 융 박사는 발표회에서도 후인씨의 바로 옆에 앉아 있었으며 그녀의 여권을 본 유일한 사람이다.

"저는 후인양을 존경하며 이 작품에서의 그녀의 감정은 진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후인씨의 책을 폄훼하는 사람들을 게으르고 비겁한 자들이라고 비난하였다.


그녀의 작품에 여지껏 별다른 평가를 내지 않은 다른 작가들중 일부는 그녀가 스스로 무엇을 쓰고 있는지 모르는 아마츄어일 뿐이며 이런 작품이 이렇게 대중에게 관심을 끄는 것은 좋지 못한 일이라고 평했다.

비평가 팜 수언 윙씨는 여행기란 진실을 존중하고 정확한 사실을 전달해야 하는 것이라 지적했다.

 
베트남 사회과학 학회의 문학연구소 부소장인 윙 후 선 박사는 여태까지의 수많은 베트남산 여행기보다 이 책이 나은 점이 없으며

어떠한 영향도 남기지 못할 것이라 말했다.
 

 
호치민 인문 사회과학 대학의 문학/어학 강사인 윙 응옥 바오 짬씨는 후인씨가 글쓰기나 문화적 지각상태가 아직 미숙하기에 문제를

불러일으키기 쉽다고 하며 이 책의 편집자들도 디테일함을 잡아내지 못한 점에 대해 비판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형편없는 여행기는 이 책 말고도 수도 없이 많지만 인기를 끌지 못하니 혹평도 없는 것이라 평했다.


이상 http://www.thanhniennews.com/index/pages/20131010-yes-i-lied-but-not-really.aspx 발췌/개발 의역



이 뉴스를 읽고 갑자기 떠오른 사람이 있다.
당연히 물론 누군지는 말 못한다.

십 여년 전에 아시아 어느 나라에서 외노자로 일하고 있을 때 그 사람의 책이 컨테이너에 실려 온 적이 있었다.
하필이면 그 여행기는 내가 있던 나라가 배경이었고, 반도 안읽었지만 나는 그 책을 던져버렸다.

쓰레기.

지금도 그런 종류의 인간이 그런 종류의 글을 쓰는 것, 그리고 그런 종류의 책이 팔려서 누군가가 읽고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 것에 대해 분개한다.


소설이나 수필이 아니고 최소한 여행기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판할 책을 쓰려면 기본적으로 피해야 할 것이 흥미를 위해 독자들을 현실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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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물론 젊은 처자가 고생하여 세계의 오지를 돌며 겪은 생생한 경험담을 풀어놓는 것을 격려하지는 못할 망정 폄하하려는 자들이 속좁고 배알틀린 나쁜 사람들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이 정당하지 못한 것이 왜 문제인가라고 묻는 사람들을 경멸하기 때문에.

장삿속인거 같다는 의심도 들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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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이 글에 대한 더 읽을 거리 링크


http://tharum.com/blog/2012/09/08/vietnamese-blogger-chip-huyen-pick-up-your-backpack-and-go-book-1-asia-is-home-dont-cry.html

http://travel.huyenchip.com/book-about-young-vietnamese-womans-trip-book-stirs-up-controversy/#more-46



덧글

  • ㅠㅊㅍ 2013/10/24 19:45 # 삭제

    뭐야 이거 한모씨 욕하는 기사나 마찬가지인 ㅋㅋㅋ 베트남과 한국이 문화가 비슷하다던데 베트남여성들도 한국여자처럼 김치녀된장녀되가는건가?
  • Nachito Libre 2013/10/24 21:05 #

    저는 누구라고 콕 찝어서 얘기한적이 없다구요....-_-
    일반화의 오류는 지양하는 것으로..ㅋ.
  • 2013/10/24 22:1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배길수 2013/10/24 22:22 #

    저도 왠지 90년대에 혜성같이 등장해 한때 애들 코묻은 돈에 머리 덜 굳은 청장년층의 돈까지 뜯어가며 배달진상의 꿈을 키워줬을 그 판타지 소설들을 (주어 동사 생략) 생각나는군요.
    물론 주어는 없습니다ㅋㅋㅋㅋㅋㅋ
  • 페퍼 2013/10/25 00:55 #

    교묘하게 속이는 것 보다는 차라리 올졸하더라도 성실한 것이 좋다
    아무리 훌륭한 거짓도 보잘것 없는 진실보다는 못 하다 - 한비자
  • Nachito Libre 2013/10/25 10:19 #

    그러나 현실은...
  • 레드불중독자 2013/10/25 02:25 #

    "이스라엘에서 팔레스타인을 왕복하는 버스를 탔으며 그 과정이 쉬운 것이었다고만 밝혔다."


    ... HOW?




    전 갑자기 오늘 한비야씨의 여행기가 보고 싶어 지네요. 아아 그분! 이름을 말할수 없는 그분!
  • Nachito Libre 2013/10/25 10:21 #

    혹시 그분도 가시는 곳마다 남성들의 추앙을 한 몸에 받으셨다는 그분..?
  • Charlie 2013/10/25 09:22 #

    젊은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면 됬지 그게 거짓인지, 진실인지가 뭐 중요한가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이끌어주기 위한 것인데 루머 좀 퍼트리면 어떤가요?
    ....
    으휴
  • Nachito Libre 2013/10/25 10:22 #

    목적을 위한 수단의 정당화. 익숙한 루틴이죠.
  • PFN 2013/10/27 20:46 #

    한비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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